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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는 올해로 4번째 우울한 성탄절을 맞이했습니다.

양국은 공격을 주고받는 데 더해,서로에게 '말 폭탄'도 던졌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미국 주도로 종전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유리한 종전 조건을 관철하기 위해 에너지 시설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성탄절 당일 러시아의 전쟁 자금원인 정유공장과,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 처리 공장 등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도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을 때리면서,인명피해에 엄동설한 속 정전까지 발생했습니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사망을 기원하는 듯한 표현을 했고,러시아 측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상하다고 맞받았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오늘 우리 모두 하나의 꿈을 공유하고,우리 모두를 위해 하나의 소망이 이뤄지길 빕니다.'그(푸틴)가 소멸하기를…'"

<드미트리 페스코프 /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젤렌스키는 야만적이고 증오에 가득 차 있으며 불안정한 사람으로 보입니다.정치·외교적 수단으로 적절한 결정을 내릴 능력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레오 14세 교황은 즉위 후 첫 성탄 메시지에서 두 전쟁 당사국을 향해 "무기의 외침을 멈추고 진실되고 직접적인 대화에 참여할 용기를 찾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앵커]

'크리스마스의 악몽'을 겪는 곳,또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인데요,악천후가 덮쳐 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요?

[기자]

네,해외 축구 중계성탄절 전날과 당일,미국 캘리포니아 곳곳에 폭풍우와 뇌우 등이 덮쳐 주택과 차량,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캘리포니아 남부 산악 지대에는 최대 250mm가량의 비가 내렸고,북부 지역에서는 시속 100㎞ 넘는 강풍에 뇌우가 더해져 돌발 홍수를 불러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팀 니덤> "도로 끝에서 비상등이 많이 켜져 있는 걸 봤어요.물에 휩쓸리지 않을 만큼 최대한 걸어가서 보니,이웃들이 지붕 위에 앉아 기다리고 있었어요."

악천후로 인해 최소 2명이 숨졌고,12만여 가구에 전기가 끊겼습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캘리포니아에 약 2년 만에 대규모 '대기의 강' 현상이 나타났다고 분석했습니다.

태평양에서 발원해 미 서부로 이동하는 좁고 긴 형태의 강과 같은 수증기대를 일컫는 현상으로,며칠간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집니다.

[앵커]

이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미국에서 일과 언어를 배우는 기회로 활용되는 비자 제도가 '현대판 노예제'처럼 운영되는 사례들이 소개됐다고요?

[기자]

네,뉴욕타임스는 비이민 교환 방문 J-1 비자 제도가 일부 악덕 업자들에 의해 악용되는 사례들을 보도했습니다.

J-1 비자 입국자는 한해 30만 명이 넘는데,몇몇 업체들이 학생과 연수생들을 모집해 수수료를 챙긴 뒤 사실상 강제 노동에 내몬다는 것입니다.

일례로 한국인 대학생 강 모 씨는 미국 업체들과 연결해 주는 단체에 700만 원 넘는 수수료를 냈지만,해외 축구 중계인디애나주의 한 제철 공장에서 교육도 거의 못 받고 정화조 청소를 강요받았습니다.

과거 외국인 학생들이 하루 19시간에 달하는 중노동에 시달리거나 성범죄에 노출되고,중증 장애를 입은 사례도 소개됐습니다.

신문은 미 국무부가 이런 실태를 알면서도 형식적인 감독에만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제부에서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영상편집 김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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