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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불 켤 필요도 없다”…틱톡서‘간장 달걀(Mayak Eggs)’열풍
“이거 진짜 마약(Drug) 들어간 거 아니죠?농담입니다.그만큼 중독적이란 뜻이겠죠?”
최근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 숏폼 플랫폼에서는 밥 위에 반숙 달걀을 으깨고 참기름을 두르는 영상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MayakEggs’해시태그는 수천만회 넘게 노출됐다.댓글에는 “생각보다 너무 간단하다”,“아침으로 이만한 게 없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이‘간장 국물’이 미국 식탁에 스며들기 시작한 셈이다.
◆뉴요커들이 환장한 이유‘귀차니즘’이 국경 넘었다
레시피는 허무할 정도로 단순했다.끓는 물에 달걀을 6분 30초 삶고,간장·물·설탕(또는 올리고당)을 1:1:1 비율로 섞은 뒤 다진 양파와 파,고추를 때려 넣으면 끝이다.
“요리가 뚝딱 끝났다”고 쉽게 말하지만 직접 해보면 안다.이 요리의 최대 난관은‘반숙 달걀 껍질 까기’다.흰자가 말랑말랑해 껍질과 함께 뜯겨나가기 일쑤다.
미국 틱톡커들의 영상에서도 울퉁불퉁하게 까진 달걀을 보며 “망했지만 맛은 있다(Ugly but delicious)”고 자조하는 모습이 심심찮게 보인다.
하지만 이‘귀찮음’만 넘기면 신세계다.냉장고에서 4시간 숙성 후 꺼낸 달걀은 젤리처럼 변해 있었다.따뜻한 밥 위에 얹어 노른자를 터뜨리고 김 가루를 뿌리니 익숙한‘그 맛’이다.
짭조름하면서도 고소한 감칠맛.한국인에게는 집에서 흔히 먹던 맛이지만,미국인들에겐 “밥이 술술 넘어간다”는 표현이 따라붙는다.
뉴욕 맨해튼의 한 식료품점에서 일하는 교민 김모 씨(45)는 “예전엔 고추장이나 쌈장을 묻는 손님이 많았는데,요새는 진간장(Soy Sauce)과 참깨(Sesame Seeds)가 어디 있냐고 묻는 젊은 손님이 부쩍 늘었다”며 “유튜브 보고 따라 하려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비빔밥’은 너무 어려워…‘게으른 한식’이 뜬다
관계자들은 이번 열풍의 이유로‘접근성’을 가장 먼저 꼽았다.그동안 한식 세계화의 간판이었던 비빔밥이나 잡채는 솔직히 손이 너무 많이 간다.나물을 삶고,무치고,볶아야 한다.요리 초보인 서구권 MZ세대에겐 진입장벽이 높다.
반면 달걀장은‘불’을 거의 쓰지 않는다.달걀 삶을 때를 제외하면 조리 과정이‘0’에 수렴한다.미국 내 인플레이션으로 외식비가 치솟으면서,집에서 적은 돈으로 단백질을 섭취하려는 현지 수요와 딱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마약(Drug)’이라는 단어가 주는 뉘앙스 때문이다.서울시가 최근‘마약’명칭 사용 자제를 권고하고 나섰지만,해외에선 이미 고유명사처럼 굳어지는 분위기다.
실제로 구글 트렌드 검색어에는‘Soy Marinated Egg’보다‘Mayak Eggs’의 검색량이 압도적으로 많다.맛을 표현하는 가장 강력한 단어가 역설적으로 가장 위험한 단어가 된 셈이다.
◆간장의 재발견…‘소스’가 K-푸드 2막 연다
주목할 점은 달걀 자체가 아니라‘간장 소스’의 소비 방식이다.현지인들은 남은 간장 국물을 버리지 않고 볶음밥에 넣거나,샐러드 드레싱으로 활용하고 있다.달걀장은 미끼일 뿐,전자 복권실제로는 한국식 간장 맛에 길들여지고 있다는 뜻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소스류 수출액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달걀장 열풍은 이 숫자가 단순한 통계가 아님을 증명한다.
달걀장 한 그릇이 K-푸드의 확장이 될지,잠깐의 유행으로 끝날지는 아직 알 수 없다.다만‘간장 맛’을 중심으로 한 한식의 진입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