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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년 88세…국립5·18민주묘지 안장
5·18민주화운동 희생자 어머니들이 함께 모여 쉴 수 있는‘오월 어머니집’을 만든 안성례 전 오월 어머니집 초대 관장이 28일 별세했다.향년 88세.
안 전 관장은 1980년 5·18당시 광주기독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며 시민들을 치료했다.연일 늘어나는 부상자들로 병원 내 피가 모자라자 직원들과 시민들에게 헌혈을 부탁하면서 참상을 널리 알렸다.
병원을 찾은 외신 기자들을 통해서는 국제앰네스티에 5·18의 참상을 전해달라고도 호소하기도 했다.5·18이후에는 진상규명 활동에도 앞장섰다.
남편인 고 명노근 전남대교수가 1980년 10월 내란죄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자 민주인사들의 석방을 요구하며 군부독재에 맞서기도 했다.
1978년‘전남대 우리의 교육지표사건’으로 해직된 명 교수는 1984년 전남대 교수로 복직했지만 2000년 68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안 전 관장은 1991년에는 광주시의원으로 당선돼‘5·18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는 2006년 5월 광주 동구 장동에 5·18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의 어머니들이 함께 모여 쉴 수 있는‘오월 어머니집’을 만들고 6년 동안 관장을 맡았다.
2013년에는 남편의 호를 따‘알암(謁巖)인권작은도서관’을 개관하기도 했다.안 전 관장은 생전 “내가 부끄럽지 않게 실천하고 있느냐,Krvip 바로 가기그것이 항상 자기 안의 물음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빈소는 광주 서구 천지장례식장 302호에 마련됐다.발인은 30일.장지는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