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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표준지·표준주택 공시가격 공개
올해 집값 상승 여파로 내년 서울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5% 가까이 오른다.이에 따라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일부 지역은 보유세가 10% 넘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표준단독주택 25만호 및 표준지 60만필지의 공시가격을 18일부터 공개하고 내달 6일까지 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고 17일 밝혔다.공시가격은 보유세,건보료,각종 부담금 등 60여가지 행정 목적에 사용되는 지표다.
내년도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전국 기준으로 올해 대비 2.51% 오른다.지역별로 서울이 4.5% 오르며 상승률 1위를 기록했고 경기(2.48%),부산(1.96%),대구(1.52%),광주(1.50%) 등의 순이다.제주(-0.29%)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공시가가 하락했고,경남(0.08%),전남(0.63%),전북(0.61%),충남(0.75%) 등도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작다.
서울의 올해 단독주택 공시가 상승률은 지난해(2.86%)에 비해 1.6배 수준으로 높아진 것이다.단독주택 매매시세 상승률이 지난해 연간 2.36%에서 올해 11월 누적 2.89%로 커진 영향이다.국토부는 내년도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올해와 동일한 53.6%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표준주택 공시가는 문재인 정부 시절 집값 급등과 공시가 현실화 정책으로 2019년 17.75%로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2020년 6.82%,2021년 10.13%,2022년 10.56% 등 고공행진을 이어오다 2023년 집값 급락 여파로 8.55% 떨어졌다.이후 1~2%대를 이어오다 올해 다시 5% 수준에 육박하게 됐다.
구별 표준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을 살펴보면,용산구가 6.78%로 가장 높았고 성동(6.22%),강남(5.83%),마포(5.46%),서초(5.41%),송파(5.1%) 순이다.반면,도봉(2.08%),구로(2.17%),강북(2.34%) 등 외곽권은 서울 평균보다 덜 올랐다.
공시가 상승으로 보유세도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우병탁 신한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이 올해 공시가격과 내년도 구별 평균 상승률을 토대로 모의계산한 결과,마틴게일 베팅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전용면적 198㎡ 단독주택은 올해 보유세가 919만9145원으로 전년 대비 14.15% 급증하게 된다.송파구 석촌동 다가구 주택(309㎡)도 올해 보유세가 954만5940원으로 전년 대비 12.73% 오르고,동작구 대방동 단독주택(205㎡) 역시 보유세가 265만2830원으로 9.1% 늘어난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국 기준 3.35% 오르며 역시 전년(2.89%) 대비 오름 폭이 커졌다.2022년(10.17%)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다.서울이 4.89% 올랐고 경기(2.67%),부산(1.92%),대전(1.85%),충북(1.81%) 등의 순이었다.
표준 단독주택과 표준지 공시가격은 한국부동산원이 운영하는 부동산 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와 해당 부동산이 소재한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확인 가능하다.공시가격이 확정되면 이를 토대로 각 지자체에서 전국 모든 토지 및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을 매기게 된다.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내년 3월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