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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수장 '기본·원칙 충실' 한목소리
2일 정재헌 SK텔레콤 대표는 '다시 뛰는 SKT' 변화 방향으로 △단단한 MNO(이동통신) △새로운 혁신 아이콘 △AX(AI 전환) 가속화를 꼽았다.지난 10월 취임 후 첫 신년사다.
SKT는 2021년부터 신년사에 첫 번째 과제로 AI를 강조해왔는데 올해는 이동통신 강화를 앞세웠다.지난해 해킹으로 시장점유율 40%가 무너지고 실적이 크게 꺾인 만큼 '기본과 원칙'에 초점을 두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SKT 연결기준 매출,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37%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정 대표는 "업(業)의 본질인 고객을 중심에 두고 기본의 깊이를 더해 단단한 MNO를 만들자"며 "통신에 이어 AI라는 무대에서도 새 역사를 쓰는 주인공이 돼,누구나 AI로 자신만의 성과를 만들고 회사의 성장이 우리의 삶의 질을 높이는 선순환을 만들자"고 제안했다.이어 "변화는 모두가 하나되는 '드림팀'으로 거듭날 때 완성될 수 있다"며 "변화관리최고책임자(CEO·Change Executive Officer)로서 임직원의 도전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섭 KT 대표도 "고객 신뢰 회복 과정에서도 전 임직원이 힘을 모아달라"라고 당부했다.KT는 최근까지 무단 소액결제·개인정보 유출로 시끄러웠던 데다,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윤영 차기 대표이사 선임이 예정돼 김 대표가 마지막 신년사를 건너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그러나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리더십 공백을 막기 위해 메시지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매년 진행했던 오프라인 시무식은 생략했다.
김 대표는 "전통적인 IT 영역·특정 부서만이 아니라 네트워크,마케팅,CS 등 우리가 하는 일상의 모든 업무가 침해 공격의 대상이자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하는 정보보안의 대상"이라며 "인식의 전환 없이는 일상화되고 지능화되는 침해·정보보안 리스크를 방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전방위 보안 혁신과 AX(AI 전환) 역량 강화,혁신·과감한 도전을 이어 나간다면 최고의 AX 혁신 파트너로 지속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도 신년 키워드로 '단단한 TRUST'(신뢰)를 강조했다.이는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다짐(Thrive on Trust) △문제를 드러내고 해결하는 용기(Red Reveals,We Rise) △신뢰에 기반한 연대(Unite Around the Hardest Challenges) △고객 세분화를 통한 깊이 있는 이해(Segment Deep,Act Smart) △칭찬과 감사로 만드는 변화(Thank,사설 토토 단속Think,and Transform) 등 5가지를 요약한 단어다.
LG유플러스도 지난해 '익시오' 통화정보 유출,APPM(통합 서버 접근제어 솔루션) 해킹 등 사건사고가 잇따랐다.이를 겨냥한듯 홍 대표는 "구성원과 경영진의 믿음이 중요하다"며 "네트워크,보안·품질·안전 기본기,서비스 개발 체계 등 회사 전 영역에서 숨기기보단 함께 해결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타운홀 미팅 등 소통자리를 통해 자신이 가장 무거운 짐을 나눠들고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