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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피가 하루 100포인트씩 상승하고 있다.이재명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꿈처럼 보였던‘오천피’(코스피 지수 5000)도 눈앞으로 다가왔다.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올해 이익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1분기 5000 달성도 충분하다고 봤다.이익 모멘텀이 이어지면 코스피가 6000까지도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2일 이후 3거래일간 311.31포인트 상승했다.4214.17로 올해를 시작한 코스피는 이날 사상 최고치인 4525.48로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연초 코스피 급등세를 이끌고 있다고 봤다.지난해 9월부터 본격화된 반도체 가격 상승이 기업들의 4분기 실적 기대감을 높였고,미국 마이크론의 신고가 등이 투심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3거래일간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종목에 한미반도체와 SK하이닉스,토트넘 실시간TV삼성전자우선주 등이 포함됐고 개인투자자가 삼성전자를 1조2600억원어치 사들이는 등 수급을 가리지 않고 반도체 종목에 대한 기대감이 드러났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과 엔비디아,브로드컴 등 인공지능(AI) 반도체,하드웨어주가 약세를 보였지만 국내 기업에 대한 기대감은 줄지 않았다.
CES 2026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의 연설과 4분기 실적 시즌 기대감 등 상방 재료가 차익실현 욕구를 압도한 모양새다.AMD 또한 기조연설에서 신제품 발표와 AI 산업 비전을 제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밖에 미국 정부의 소형모듈원전(SMR) 본격화 기대감에 원전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상승하고,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소프트웨어,이차전지 업종으로도 순환매가 나타나며 지수 전반의 상승세로 이어졌다.
예상보다 강한 랠리에 증권가도 연간 코스피 예상치를 상향 조정했다.단순 기대감이 아닌 이익 모멘텀 등 펀더멘털이 하단을 지지하고 있는 만큼,코스피의‘건강한 상승세’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키움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코스피 연간 지수 범위를 3900~5200으로 상향 조정했다.외국인 수급과 이익 모멘텀의 조합이 급등세를 이끌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안타증권도 이날 코스피 전망 밴드를 3800~4600에서 4200~5200으로 올렸다.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원투펀치 실적 눈높이 상향조정 릴레이가 코스피 지수 전망 변화의 직접적 이유”라며 “작년 9월 46조2000억원이었던 삼성전자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는 이달 90조8000억원까지 상승했고,SK하이닉스 역시 같은 기간 47조8000억원에서 80조5000억원으로 속등했다”고 말했다.
주가와 기업의 이익 전망이 함께 높아지면서 주가수익비율(PER) 밸류에이션 부담도 낮아지고 있다.현재 코스피 선행 평균 PER은 여전히 최근 장기 평균인 10배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일각에선 코스피가 예상보다 빠르게 5000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반도체 업황 사이클이 상승 초기인 점을 감안하면 연내 6000까지도 상단을 열어야 한다는 낙관론도 등장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실적 전망치가 레벨업되고,그로 인해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가 빠르게 상승하는 것이 코스피 상승 동력의 중심”이라며 “과열에 따른 등락은 있겠지만,1분기 중에도 5000에 도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고 말했다.
반도체뿐 아니라 올해 이익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이차전지,자동차 업종도 올해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또 채권 하향 안정과 맞물리며 인터넷과 제약 업종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일단 코스피가 5000을 넘어선 뒤 어떤 흐름이 나오는지 봐야 하겠지만,6000 가능성도 충분히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토트넘 실시간TV,또 "앞으로도 작은 일에 감사할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