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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사상 최고치 경신 눈앞
AI·로보택시 기대감에 산타랠리 맞물려 주가 상승
전기차 실적은 둔화 전망…거품 논란 여전[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1년 만에 사상 최고치에 바짝 다가섰다.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로보택시에 대한 기대감이 연말‘산타 랠리’와 맞물려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AFP) AI·로보택시 기대감에 산타랠리 맞물려 주가 상승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3.56% 오른 475.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장중에는 4.9% 급등하며 481.77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는 작년 12월 17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종가 기준,neko 777479.86달러)에 근접한 것으로 지난 4월 연중 최저치 대비 두 배 넘게 반등한 가격이다.산타 랠리와 맞물려 1년여 만에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쓸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테슬라의 주가 급등은 기본 실적보다 인공지능(AI) 관련 기대감,구체적으로는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기대감이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다른 AI 관련주가 과잉 투자 우려로 약세를 보이는 것과 차별화되는 행보다.

테슬라는 지난 6월부터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시험 주행을 시작했다.안전요원이 탑승한 채 제한된 구역 내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낙관적인 투자자들은 오스틴에서의 시험 주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다른 지역으로 서비스가 확산하는 등 로보택시가 상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불안 요소도 상존한다.테슬라가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순 기준 7건의 로보택시 충돌 사고가 보고됐다.테슬라는 모두 경미한 사고로 당시 차량에는 인간 안전요원이 탑승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모두 일반 대중을 상대로 하는‘완전 자율주행’로보택시 서비스가 언제부터 시작될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

머스크 CEO가 테슬라를 단순한 전기차 기업이 아닌 로보틱스·AI 중심 기업으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을 내세우고 있다는 점도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진단이다.머스크 CEO는 최근 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인‘AI 설계자들’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투자은행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는 지난 9월 말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500달러에서 600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AI 분야의 게임체인저가 될 잠재력을 지녔다”고 평가했다.AI 중심 전략 전환이 투자심리를 다시 자극하며 주가 반등을 이끌었다는 것이다.

(사진=AFP) 전기차 실적은 둔화 전망…거품 논란 여전

올해 전체적으로 보면 테슬라 주가는 미국 전기차 업계 부진과 겹쳐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머스크 CEO가 올해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활동하며 극우 친화적인 행보를 보이자 불매 운동이 일어나며 주가가 하락했다.당시 정치에 깊이 관여한 탓에 투자자들에겐 경영 의지에 의문을 야기했다.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정책을 본격화했을 때에는 고점 대비 50% 가까이 급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찍었다.이후 머스크 CEO와 트럼프 대통령의 불화설도 악재로 작용했다.

테슬라는 지난 10월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사상 최대 분기 판매량을 기록했지만,neko 7779월 말 7500달러 연방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 종료를 앞두고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린‘반짝’실적에 그쳤다.

오히려 비용 상승 여파로 투자자들에게 실망감만 안겼고,실적 전망은 빠르게 악화했다.중국 업체들과의 경쟁 속에 글로벌 판매가 둔화하며 이익 추정치가 하향됐고,규제 당국의 감시도 강화하는 추세다.

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테슬라의 판매 둔화를 예상하고 있다.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했던 투자자 마이클 버리는 이달 초 테슬라 주식이 “과대평가됐으며 거품 영역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포드의 짐 팔리 CEO는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 종료로 “전기차의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이 약 10%에서 5%로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지난달 테슬라 주주들은 머스크 CEO의 1조달러 규모 보상안을 승인했다.장기 경영 지속을 바라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해그리브스 랜스다운의 매트 브리츠먼 애널리스트는 “탄탄한 (전기차) 사업 기반이 주가에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핵심 원동력은 아니라는 점을 투자자들은 명심해야 한다.펀더멘털만큼이나 투자심리에 좌우되고 있다”며 “AI 스토리가 1조달러 가치 평가를 뒷받침하고,neko 777핵심 사업은 그에 밀리는 양상”이라고 평가했다.

BCA리서치의 아이린 튼켈 미국 주식 전략가도 “테슬라는 여전히 개인 투자자들의 인기 종목이지만,neko 777과열된 시장 속 비이성적 낙관주의의 전형”이라고 지적했다.


neko 777,정부가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는 사안들이 여럿 포함돼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