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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당국의 고강도 개입으로 이달 30일 결정되는 원·달러 환율 종가는 1400원대 초반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커졌다.주요 기관들은 내년 1분기까지 1440원대 환율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오전 2시 1442.2원에 야간 거래를 마쳤다.이는 야간거래 종가 기준 지난달 4일(1440.6원)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가장 낮다.
여기에 국민연금이 한국은행과의 외환스와프를 통해 전략적 환 헤지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외환시장에도 변화가 감지됐다. 정부 개입을 계기로 환율 상승에 베팅하며 달러를 샀던 투자자들의 손절매 물량이 시장에 풀리고 있다.
다만 이달 내에 환율이 1400원대 아래로 떨어지기는 쉽지 않아 올해 연말 종가는 역대 3위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연말 종가는 외환위기 때인 1997년(1695.0원)이 역대 최고 기록이고 2위가 작년(1472.5원),바카라 자판기 뜻3위는 2001년(1313.5원)이었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앞으로 1년간 원·달러 환율이 평균 1420∼1440원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IB 12곳의 향후 3개월 환율 전망치는 평균 1440원으로 집계됐다.HSBC가 1400원으로 가장 낮은 전망치를,스탠다드차타드와 노무라가 1460원으로 최고치를 내놨다.6개월 전망치는 평균 1426원,9개월 및 12개월 전망치는 평균 1424원으로 같았다.
◆환율안정 최우선…국내 복귀 RIA,채권형·현금도 세 혜택 검토
정부가 해외 주식을 팔고 국내로 복귀하는 투자자에게 비과세 혜택을 주는‘국내시장 복귀계좌’(RIA)의 투자 대상을 국내 주식뿐 아니라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바카라 자판기 뜻원화 현금 보유까지 넓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다만 해외 주식을 판 금액 전부를 국내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는 게 현실적으로 힘든 만큼 채권형 ETF,현금을 일정 비율 보유하더라도 투자자들에게 세금을 감면해주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채권형 상품이나 원화 보유는 비교적인 안정적인 투자라 비과세 혜택을 유지하면서도 손실은 최소화할 수 있어 투자자 참여가 더욱 확대될 수 있다.환율 방어가 최우선인 만큼 세제 혜택의 요건을 낮춰 증시 부양보다는 외환시장 안정에 방점을 찍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일각에서 우려하고 있는 조세회피 관련 방지책도 마련해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일부 주식 커뮤니티 등에서는 해외주식을 매도해 RIA를 통해 국내 주식에 투자한 뒤,기존에 보유하던 국내 주식은 팔아 다시 해외 주식에 투자하면 된다는 식의 비과세‘체리피킹’전략이 확산하고 있다.기재부 관계자는 “조세회피 부분과 관련해 어떻게 대처할지 준비는 돼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천스닥’기대에…코스닥 거래대금 2년4개월만 최대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코스닥시장으로 집중되면서 12월 일평균 거래대금이 11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신규 상장 기업의 시가총액이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우량주 중심의 시장 재편이 가속화하면서 ‘천스닥’(코스닥 지수 1000) 달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6일까지 코스닥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1조4800억원으로 집계됐다.월별 기준으로는 2023년 8월 이후 가장 큰 규모다.전월과 비교하면 한 달 새 21% 급증했다.
올해 코스닥시장 기업공개(IPO) 결산 결과를 보면 올해 신규 상장 기업 수는 84개사로 지난해(88개사)보다 소폭 줄었지만, 공모 금액은 2조5400억원으로 늘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합계는 15조3200억원으로 2021년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를 달성했다. 우량 기업들이 코스닥시장에 다수 상장해 시장의 질적 성장을 견인한 것이다.
실제 올해 상장기업 중 시총 1조원을 돌파한 기업은 11개사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이 중 9개사가 바이오 기업으로 에임드바이오는 시가총액 4조원을 넘기며 코스닥 시총 12위에 올랐고,오름테라퓨틱과 알지노믹스 등도 1조원 클럽에 진입했다. 시장에서는 검증된 우량 기업들의 유입이 코스닥 체질 개선과 천스닥 달성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