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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나토 사무총장과 미래 합의 틀…관세 부과 안 한다”
앞서 다보스 연설에서도 “무력 사용 안 해,사용하고 싶지 않다”
유럽의 격한 반발,금융 시장 불안에 일단 후퇴…그린란드 병합 협상 의지는 계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하는 유럽 8개국을 향해 경고했던 관세에 대해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지난 17일 그린란드에 병력을 파견한 유럽 8개국을 비난하며 쏟아낸 관세 폭탄을 4일 만에 전격 철회한 것이다.그린란드에 대한 무력 사용도 명확히 배제했다.유럽의 즉각적인 보복 언급과 금융 시장 불안이 겹치자 다시 한번‘타코(TACO·Trump Always Chickens Out,트럼프는 항상 꽁무니를 뺀다는 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 트럼프는 이날 트루스소셜에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의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바탕으로 그린란드와 사실상 전체 북극 지역에 관한 미래 합의(a future deal)의 틀(framework)을 만들었다”며 “이러한 합의를 바탕으로 2월 1일 발효 예정이던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트럼프는 이어 “이 해결책이 실현된다면 미국과 모든 나토 회원국에 매우 유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다만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거론하지 않았다.앨리슨 하트 나토 대변인도 이날 회담에 대해 “매우 생산적”이었다며 “덴마크와 그린란드,미국 간 협상은 러시아와 중국이 그린란드에서 경제적·군사적으로 발판을 마련하지 못하도록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후 CNBC 방송 인터뷰에서 해당 합의가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면서도,그린란드 소유권 문제가 포함되는지에 대해서는 수차례 답변을 거부했다.워싱턴포스트는 “해당 합의는 트럼프가 이전에 요구했던 완전한 주권적 소유권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보인다”며 뤼터 사무총장이 나토 회원국의 영토를 이전하는 협상 권한은 없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그린란드에 적용되는 골든돔(미국의 차세대 공중 미사일 방어체계)에 대해선 추가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논의가 진전됨에 따라 추가 정보가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J D 밴스 부통령,Krvip 바로 가기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와 필요할 경우 다양한 다른 사람들이 협상을 맡을 것이며 그들은 나에게 직접 보고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는 앞서 이날 연설에서도 그린란드에 대한 무력 사용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그는 “나는 무력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사용하고 싶지도 않고,사용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미국이 요구하는 것은 그린란드라고 불리는 곳일 뿐”이라고 말했다.그동안 무력 사용 가능성을 시사하던 입장에서 선회한 것이다.
트럼프는 그린란드 병합 요구와 관련해 “그것을 방어하려면 소유권이 필요하다”며 “라이선스 계약이나 임대 계약한 것을 누가 방어하고 싶겠는가”라고 했다.그린란드에 대한 무력 사용은 배제해 유럽 동맹과의 긴장은 완화하면서도 그린란드 소유를 위한 협상은 필요하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는 앞서 그린란드에 군사 훈련을 위해 소규모 병력을 파견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프랑스 독일 영국 네덜란드 핀란드 등 유럽 8개국에 대해 다음 달 1일부터 10%,오는 6월 1일부터 25%의 대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뿌리를 뒤흔드는 조치로 유럽 동맹의 거센 반발을 산 바 있다.
트럼프의 관세 철회와 무력 사용 배제 공언은 유럽이 예상외로 크게 반발하는 데다 미국 금융 시장이 요동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유럽의회는 앞서 이날 트럼프의 그린란드 병합 위협에 반발해 미국과 지난해 체결한 무역협정 승인 절차를 보류했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등 유럽의 핵심 동맹 정상조차 트럼프의 그린란드 병합 시도는 강하게 비판했다.프랑스는 그린란드에서 덴마크 주도의 다국적 군사 훈련 확대를 제안하기도 했다.
금융 시장도‘셀 아메리카(Sell America)’현상으로 출렁거렸다.전날 뉴욕 주식시장에서는 S&P 500지수가 2.06% 급락 마감했다.달러는 약세를 보였고,안전 자산인 금값은 올라갔다.덴마크는 1억 달러 규모의 미국 국채를 이달 말까지 모두 매각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계획에서 한발 물러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특히 시장의 강한 반응이 뒤따른 뒤 그런 후퇴가 나타난 경우가 적지 않았다”며 “무역 전쟁이 시작된 이후 그는 가장 가혹한 관세 조치 일부를 두고 시행과 철회를 반복하는 행보(on-again,off-again)를 보여왔다”고 지적했다.트럼프도 이날 다보스 포럼 연설에서 “우리 주식시장이 어제 아이슬란드(그린란드를 잘못 지칭) 때문에 (새해 들어) 첫 하락세를 보였다”며 금융 시장을 의식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트럼프가‘그린란드 관세’위협을 철회한 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