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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 등 많은 일이 있었던 2025년을 뒤로하고 2026년이 밝았다.지난 2025년 주택 시장의 특징과 시사점을 정리해 보자.

아파트 매매 시장의 경우는 평년에 비해 상승률이 그리 높지 않은 한 해였다.2025년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1.22%에 그쳐 지난 25년 평균치 4.71%보다 훨씬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2022년부터 시작된 하락세가 상승세로 반등하는 해였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주택 시장이 안정되거나 심지어는 침체 수준을 벗어나지 않은 것처럼 보일 것이다.

하지만 이는 평균의 착시이다.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1.22%에 그쳤지만 서울 지역만 놓고 보면 2025년의 상승률은 11.26%로 그 어느 해보다도 뜨거운 한 해를 보냈기 때문이다.서울 지역의 상승률은 지난 25년 평균 상승률 6.39%에 비해 거의 두 배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던 것이다.




안정세를 보인 전국 주택 시장과는 달리 서울 주택 시장은 뜨거운 한 해였던 것이다.이는 지역적으로 극심한 양극화 현상이 발생했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17개 광역 지역 중 서울(11.3%),경기(1.3%),울산(1.9%),세종(2.7%),전북(0.9%) 5개 지역만 집값이 올랐을 뿐 나머지 12개 지역은 전년에 이어 집값 하락세가 지속되었다.

세부 지역별로 보면 이러한 양극화 현상은 두드러진다.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10개 지역은 강남3구를 포함한 모두 수도권 고가 지역인데 반해 가장 많이 내린 10개 지역은 모두 저가 지역이라는 특징이 있다.흥미로운 것은 집값이 많이 내린 10개 지역 중에서 수도권이 4개 지역이나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서울 출퇴근 어려운 수도권,집값 빠져
다시 말해 수도권이라고 모두 오른 것은 아니고 수도권 외곽 지역에 소재한 평택(-6.9%),이천(-6.5%),동두천(-5.5%),안성(-4.0%) 지역은 집값이 크게 내렸다.이들 지역의 공통점은 주변에 빈땅이 많아 그동안 공급이 많았다는 점과 (양질의 일자리가 많은) 서울까지 출퇴근이 거의 불가능한 지역이라는 점이다.

이런 양극화 현상은 부산에서도 나타난다.부산 전체 시장은 2.41% 하락이라는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그 와중에서도 수영구(1.5%)와 동래구(0.2%)는 집값이 상승했다.똘똘한 한 채라는 신드롬은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 주택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2026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다시 말해 2026년 주택 시장은 (그동안 많이 오른 고가 지역은 내리고 오르지 못한 저가 지역이 오르는) 키 맞추기 현상보다는 오르는 곳은 더 오르고 내리는 곳은 더 내리는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처음 내집 마련을 하는 무주택자의 경우 (본인의 경제력을 감안하여) 싼 곳에서 내집 마련을 하고 싶어하는 것이 아니라 이왕이면 집값이 오를 수 있는 곳에 내집 마련을 하려고 하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직장 문제 등으로 이들 저가 지역에서 사는 실수요자도 그 지역에 집을 사기보다는 임대로 그 지역에서 거주하고 투자는 집값 상승 가능성이 높은 곳에 하려는 심리가 작용하는 것이다.

자금력이 부족한 경우에도 저가 주택을 매수하기보다는 무주택자로 남는 것이 청약 등에 유리하기 때문에 이들 저가 지역의 매수 수요가 줄어드는 것이다.

이렇게 고가 지역과 저가 지역의 집값이 벌어지게 되면 과거에는 (자금력이 있는) 다주택자들이 매수세에 가담하면서 양극화가 완화되고는 했지만 현재는 왜곡된 세법으로 인해 다주택자들이 저가 주택 시장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예를 들어 취득세의 경우 다주택자는 12.4~13.4%의 취득세를 내야 한다.1.1%의 취득세만 내는 무주택자나 1주택자에 비해 10배 이상의 세금을 내고 있는 것이다.이 정도의 취득세를 내고도 수익이 난다면 투자를 하는 다주택자들이 있겠지만 (지난 몇 년간 지방 주택 시장의 수익률이 취득세보다 낮았기 때문에) 손실이 뻔히 보이는 곳에 투자할 사람은 없는 것이다.

결국 무주택자나 1주택자도 저가 지역은 외면하고 다주택자는 살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가 지역은 계속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상위 20%에 해당하는 고가 주택 집값을 하위 20%에 해당하는 저가 주택 집값으로 나눈 5분위 배율이 2025년 말에는 12.8로 역사상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이는 1년 전인 2024년 말의 11.0보다도 더 벌어진 상태이다.

지방 주택 시장의 경우 거래도 상대적으로 활발하지 않은 편이다.

2025년 1~11월의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9%나 늘어난 것에 반해 지방 소재 5개 광역시(부산,대구,슬롯사이트 뱅크 카지노 #메이저광주,대전,울산)의 경우는 11.9%,기타 지방(강원,충청,호남,영남,제주)의 경우는 2.8% 증가에 그쳤다.

특히 서울과 같은 곳은 2025년 1~11월까지 11개월 동안 전년 동기 대비 43.3%나 거래량이 늘어난 반면,강원도와 같은 곳은 오히려 6.9%나 거래량이 줄어들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주택 시장은 집값도 많이 오르고 거래도 활발한 반면,지방 주택 시장은 집값도 오르지 않은 것은 물론 거래도 잘되지 않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전세 시장도 양극화 심화
전세 시장에서도 양극화는 진행되고 있다.

전세 계약 주기인 2년 전에 비해 서울(10.7%),울산(9.1%),인천(6.5%),경기(6.0%)는 5% 이상 상승하여 전세난이라고 할 수 있다.이들 지역에서는 기존 세입자들이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하면 5% 이내의 인상만 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기존 집에서 재계약을 하기 원한다.

하지만 이런 현상은 오히려 그 지역의 전세 매물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그 지역에 전입하려는 신규 수요를 소화해낼 수 없다.이로 인해 전세가 오르는 곳은 매물이 잠기면서(lock in) 전세가 더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반면에 대구(-4.8%),경북(-3.0%),경남(-1.3%),대전(-0.6%),충남(-0.1%) 지역은 아직도 역전세난이 지속되고 있다.이들 지역의 임대인(집주인)은 세입자에게 임대보증금을 돌려줘야 하므로 매매 시장의 투자 여력이 더 줄고 있는 것이다.전세 시장의 약세가 매매 시장의 어려움을 더하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상으로 2025년의 아파트 매매 시장 가격 흐름과 거래량,슬롯사이트 뱅크 카지노 #메이저그리고 전세 시장을 살펴보았다.이런 주요 변수의 일관된 흐름은‘양극화의 심화’라는 것이다.문제는 이런 양극화의 원인이 다주택자 압박 정책에서 기인한 것이라는 점이다.

2026년에는 이러한 양극화를 완화할 수 있는 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예를 들어 저가 지역에 한하여 다주택자의 취득세를 낮춰주는 정책을 편다면 저가 지역의 거래도 늘어나고 고가 지역과의 가격 불균형도 어느 정도 완화될 수 있을 것이다.수도권 규제 지역의 경우는 집값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고 해도 싸늘하게 식어버린 지방 주택 시장을 살리기 위해서는 한시적이라도 취득세를 획기적으로 낮추는 식의 유연한 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

2025년의 주택 정책이 2026년에도 그대로 시행된다면 2026년도 당연히 양극화는 더 심화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콩을 심은 밭에서 팥이 나오지는 않는다.

아기곰 (‘재테크 불변의 법칙’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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