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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익실현·유동성 우려에 8만7000달러대로 후퇴
30일 오전 7시 3분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37% 내린 8만7170달러에 거래됐다.간밤 한때 9만1000달러 선까지 치솟았지만,강한 매도 물량에 막혀 곧바로 상승분을 반납했다.최근 수차례 반복된 '9만달러 트라이'가 모두 실패로 돌아가면서 해당 가격대가 확고한 저항선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알트코인 시장도 전반적으로 힘이 빠진 모습이다.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2930달러로 0.12% 하락했고,스테이블코인인 USDC를 제외한 주요 알트코인 대부분이 1~3% 안팎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 통화정책을 둘러싼 기대와 현실의 괴리가 가격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공개적으로 압박하면서,최근 금리 인하에 이어 내년 추가 완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다시 부각됐다.일반적으로 금리 인하는 현금과 채권의 매력을 낮추고 위험자산으로의 자금 이동을 촉진해 가상자산 가격에 우호적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실제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다.유동성이 얕은 아시아 야간 거래 시간대에 형성된 상승세가 차익 실현 매물과 맞물리며 빠르게 꺾였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9만달러는 단순한 심리적 저항선이 아니라 대규모 매도 물량이 대기 중인 가격대"라며 "이를 돌파하려면 금리 정책 이상의 구조적 호재가 필요하다"고 진단한다.
수급 환경도 비트코인에 우호적이지 않다.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으로 알려진 스트래티지가 최근 추가 매입을 멈춘 가운데,축구 언 오버 연장5월 이후 7개월 연속으로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누적 41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빠져나갔다.여기에 채굴업체들이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보유 물량을 시장에 내놓고 있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 비트코인 공포·탐욕지수는 28 수준에 머물며 '극단적 공포'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시장에서는 단기 반등 가능성은 열어두되,뚜렷한 방향성을 잡기 전까지는 높은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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