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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의 한 개인병원에서 병원장이 13년간 근무한 60대 여성 직원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춘천 MBC 보도에 따르면 60대 여성 A씨는 지난달 28일 근무하던 개인병원의 원장 B씨로부터 손으로 적은 메시지가 담긴 쪽지를 받았다.쪽지에는 “100만원 줄게 한 번 할까?”라고 적혀 있었다.성관계를 암시하는 말로 보인다.
A씨는 “(쪽지를) 받는 순간에 머리가 하얘지고 정신이 없었다.원장님을 얼굴이 벌게지면서 쳐다봤다”고 말했다.그는 곧장 B씨에게 가서 “제가 그만둬야 되는 게 맞는 거죠”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자 원장은 여성에게 “사실 너 좋아한 것도 아닌데 한번 해 본 소리라고 생각하라”고 말하며 갑자기 무릎 꿇고 사과했다.또 여성의 남편에게 “100만원 보낼 테니 없는 거로 하자”면서 실제로 입금하기도 했다.
A씨는 그 돈을 다시 돌려보낸 것으로 전해졌다.그는 사건 이후 직장을 그만두고 고용노동부와 경찰에 원장을 직장 내 성희롱과 모욕 혐의 등으로 신고했다.
원장의 법률대리인은 “법적이나 사회적으로 이 정도로 문제가 될 줄은 몰랐다.사안을 인정하고 사과한다”며 “피해자의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강원도의사회는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는 입장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