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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처 '2024년 신혼부부 통계' 발표
부산 신혼부부 5만1689쌍…5.0% 감소
'1억원 이상 빚' 신혼부부 첫 70% 돌파
무주택 신혼부부 비중은 60%에 육박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국제신문DB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국제신문DB
금융권에 대출 잔액이 있는 부산지역 신혼부부 중 그 액수가 1억 원 이상인 부부의 비중이 역대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상당수 신혼부부가 주택 마련 등을 위해 억대의 빚을 지고 결혼생활을 시작하는 셈이다.무주택 신혼부부 비중은 60%에 육박했다.

하지만 부산 신혼부부의 평균 연소득은 전국보다 낮은 6680만 원 수준이었다.

▮대출 잔액 중앙값 1억8000만 원

국가데이터처는 12일 이런 내용이 담긴‘2024년 신혼부부 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 대상은 ▷혼인신고 이후 5년 이내 ▷혼인 관계 유지 중 ▷부부 중 한 명 이상이 국내 거주 등 3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부부다.

우선 지난해 11월 1일 기준 부산 신혼부부(초혼+재혼)는 총 5만1689쌍으로 2023년(이하 11월 1일 기준·5만4388쌍)보다 5.0% 줄었다.

전국 신혼부부도 2023년 97만4452쌍에서 지난해 95만2026쌍으로 2.3% 감소했다.2년 연속으로 100만 쌍을 밑돈 것이다.인구 자체가 줄어드는 상황과 무관치 않은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해 부산 초혼 신혼부부 4만1835쌍 중 59.0%인 2만4692쌍은 맞벌이였다.전년(57.6%)보다 1.4%포인트 상승했다.4만1835쌍 가운데 아내만 돈을 버는 부부의 비중은 5.8%로 집계됐다.

대출 현황을 보면‘팍팍한 신혼’의 현실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지난해 부산 전체 신혼부부 5만1689쌍 중 금융권에 대출 잔액이 있는 부부의 비율은 88.1%를 기록했다.10쌍 중 9쌍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전년(87.5%)보다 0.6%포인트 상승한 것은 물론 전국 17개 시·도 중 인천(88.3%) 대구(88.2%)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 통계에는 사채·임대보증금·대부업체 등을 통한 대출은 포함되지 않았다.이런 종류의 대출까지 포함하면 신혼부부의 빚은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대출 잔액이 있는 부산 신혼부부 중 그 액수가 1억 원 이상인 부부의 비중은 71.1%에 달했다.이 수치가 70%를 넘은 것은 관련 통계가 지역별로 공시되기 시작한 2016년 이후 처음이다.

2023년(69.4%)과 비교하면 1.7%포인트 상승했다.전국은 67.1%였다.부산이 4.0%포인트 높은 셈이다.

빚이 있는 부산 신혼부부의 대출 잔액 중앙값(특정 수치를 크기 순서대로 배치했을 때 정확히 가운데에 있는 값)은 2023년 1억6711만 원에서 지난해 1억8000만 원으로 7.7% 증가했다.

이 액수가 1억8000만 원대로 올라선 것도 처음이다.전국(2024년 기준 1억6456만 원)과 비교하면 1544만 원 많았다.17개 시·도 중에서는 5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부산 4쌍 중 1쌍‘연소득 3000만 원 미만’

하지만 지난해 부산 신혼부부의 평균 연소득(근로·사업)은 6686만 원으로 전국(7229만 원)보다 현저히 낮았다.1위 서울(9388만 원)과 2702만 원이나 차이가 났다.

특히 부산 신혼부부 중 연소득이 3000만 원 미만인 경우도 23.2%나 됐다.

지난해 부산 초혼 신혼부부 중 주택 미소유 부부의 비중은 59.0%를 기록했다.전국(57.3%)보다 높은 수준이다.

부산 초혼 신혼부부의 85.4%는 아파트에 거주했다.전국(77.0%)보다 높은 수준이다.주택이 있는 부산 초혼 신혼부부는 1억5000만~3억 원 이하(41.8%) 주택을 가장 많이 소유했다.

부산 16개 구·군 중 신혼부부(초혼+재혼)가 가장 많은 곳은 부산진구(6681쌍)였다.

이어 ▷해운대구(5259쌍) ▷북구(4584쌍) ▷동래구(4244쌍) ▷사하구(4187쌍) 등 순이었다.

부산에서 초혼 신혼부부가 가장 많은 곳은 부산진구(5671쌍),토트넘 홋스퍼 FC 선수 명단재혼 신혼부부가 가장 많은 곳은 사하구(1036쌍)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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